홍콩 독감 유행, 제주도 선제 조치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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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유행'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최근 홍콩에서 독감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가 선제 조치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홍콩에서 독감이 유행함에 따라 도내 유입차단 대책을 마련하고 검역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는 국내 비유행 시기(5~11월)에는 주간 단위 보고체계로 운영하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를 유행주의 단계에 준해 일일 보고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홍콩지역 여행자 중 역학적 연관 의심증상자로 의료기관 진단 시 보건소를 통해 검체(인후도말)를 보건환경연구원에 이송, 유전자검사(PCR)를 실시해 양성으로 판정되면 즉시 치료를 받을 것과 함께 외출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홍콩독감 유행 시에는 도내 보건기관에 비축된 계절 인플루엔자(홍콩독감 포함)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투약 조치할 방침이다. 도내 보건기관에는 1303명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비축돼 있다.
도는 국내의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이 종료됐다고 하지만 만일의 유행에 대비해 국내외 인플루엔자 발생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도민들의 감염병 유행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생활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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