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소설 속 문장들 소재로 전시회 열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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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의 목적은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내기 위한 소설가들의 노력을 이해하고, 그들이 만들어내고 지켜낸 우리글의 가치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물이 소설책이 아니라 소설 속 문장이라는 점이다. 이에 근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소설을 선정하여 문장에 담긴 우리글의 맛과 특성을 보여준다.
전시에 참여한 소설가 윤후명은 “지금은 이미지가 메시지를 선행하는 세상”이라며, 이야기가 중심이던 소설이 문장 중심의 소설로 바뀌면서 올바른 우리글 사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설가 김훈은“한글이라는 것은 우리의 피돌기와 같은 거야, 피돌기”라고 한국인이 무엇에 관해 생각을 한다는 것은 머릿속에 한글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九蒸九曝)’의 과정으로 쓰고, 고쳐 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는 글쓰기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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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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