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세월호 인양 우선협상대상업체에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5일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와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세월호 선체인양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 차이나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의 순으로 협상우선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영진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상하이는 중국 국영기업으로 지난 6월 중국 양쯔강에서 침몰한 둥팡즈싱호를 인양한 업체며, 1만1000톤급 선체를 인양한 경험도 갖고 있다"며 "기술점수 90%, 가격점수 10%로 평가한 결과 상하이의 인양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은 851억원을 인양가격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는 20일부터 상하이와 본격적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과정에서 세부 작업방법 및 계약조건 등에 대해 합의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