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피의자 계속 두통 호소… 경찰, 오늘(27일) 검찰 송치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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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이다' /사진=뉴시스 |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농약 사이다'의 수사가 여전히 진전이 없는 가운데 경찰이 예정대로 박모(82·여)할머니를 구속기소하기로 했다.
26일 상주경찰서에 따르면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 박씨는 박씨는 20일 구속된 다음날인 21일부터 조사받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박씨는 21일부터 매일 병원에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서 진료받으면 큰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의 매일 병원에 드나들다 보니 박씨에 대한 조사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경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만으로도 박씨를 기소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 27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 송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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