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전망] 중국증시 폭락에 불확실성 확대… ‘1169원’ 등락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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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
오늘(28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상승한 1169원 부근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9원 하락한 116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중국증시 급락에도 주식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자본 유출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단을 제한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단기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며 하락세로 반전했다.
밤사이 독일 7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8.0을 기록하며 전월치 및 시장 전망치인 107.5를 모두 상회했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또 미국 6월 내구재주문 또한 전월보다 3.4%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중국증시 급락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 속에 강달러 압력은 약화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1.11달러를 웃돌았고 엔·달러 환율도 123엔 초반대에서 거래됐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강달러 압력이 약화됐으나 중국증시 급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미 연준은 통화정책 정상화에 있어 내부 요인을 중심으로 판단해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앞두고 관망 심리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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