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임한별 기자
'김무성 큰절'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월턴 워커 장군의 묘소를 찾아 큰 절을 올린 것과 관련, '마이너스 외교'라고 30일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당외교를 펼치겠다고 미국을 방문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연일 부끄러운 '마이너스 외교'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보다 미국'이라는 말로 불필요하게 외교 상대국을 자극하고, 철지난 색깔론을 들먹이며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큰절 행보 같은 가벼운 처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도대체 집권여당 대표의 외교행보라고 보기에는 무게감이나 신중함을 도저히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 대한 낯부끄러운 '구애'만 있을 뿐 집권여당 대표다운 구체적인 메시지나 내용은 빠져있다"며 "김무성 대표에게는 오직 차기 대선만이 머릿속에 가득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김무성 대표는 남은 기간이라도 집권여당 대표답게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외교활동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