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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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분기 호실적으로 제2도약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연결기준으로 1년 전 동기간보다 무려 96.3% 급증한 19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 것. LG유플러스 측은 “최적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요금제 등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고했으며 LTE 브랜드파워를 키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갤럭시S6·G4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어든 4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도 호평을 쏟아냈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번 실적에 HMC투자증권은 “LTE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이익 수확기에 접어드는 시점”, KB투자증권은 “가입자의 질적 개선과 비용 통제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제 LG유플러스의 하반기를 주목하고 있다. 단통법 시행으로 마케팅비용은 더 줄어들 것이며, 회사가 보다 본원적인 서비스경쟁에 집중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용산 신사옥 입주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임무이자 약속을 전달했다. “우리는 용산에서 LTE에 이어 또 한번의 기적을 만들라는 큰 미션을 부여 받았다. 넘버원을 뛰어넘는 세계유일기업으로 제2도약을 하겠다.” 이제 막 제2도약을 위한 LG유플러스의 방아쇠가 당겨졌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9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