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씨(重光初子·88)가 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친모인 시게미쓰 하츠코씨(重光初子·88)가 1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시아버지 제사 참석차 한국에 온 신동주·동빈 모친이 정작 제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이틀만에 출국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 씨는 1일 오후 2시20분경 일본 출국을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이어 오후 3시30분께 김포발 하네다행 아시아나항공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쓰코씨는 이날 롯데그룹의 후계자 문제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 신동빈 회장과의 만남 여부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앞서 하쓰코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입국하면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날 오후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신동주 전 부회장 자택에서 진행된 제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