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사과' 사진은 신격호 총괄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격호 사과' 사진은 신격호 총괄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신격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2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대표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4년 전 결정을 전면 부인해 건강이상설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신 총괄회장은 "둘째 아들 신동빈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신동빈 회장에게는 어떠한 권한이나 명분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어 "신 회장의 눈과 귀를 차단한 참모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은 2011년 2월10일 총괄회장으로 승진하며 신동빈 당시 부회장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자신의 4년 전 결정을 기억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며 건강이상설이 대두하고 있는 것.

롯데그룹 측은 "고령의 총괄회장을 이용해 왜곡되고 법적 효력도 없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룹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