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사고'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사고' /사진=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설악산 사고'

지난 6월 북한산 낙석사고에 이어 지난 2일 설악산에서도 낙석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6분,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용소폭포 인근 흘림골 탐방로 다리 위로 60톤 가량의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이로 인해 다리가 무너지면서 등산객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숨진 이씨(60)는 다리 위에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부상을 입은 우모(73)씨 등 2명은 강릉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낙석 사고의 원인은 장마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사무소는 6.4km 구간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고 용소폭포 삼거리를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경기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 암벽등반 코스에서 5톤 규모의 낙석이 암벽등반을 준비 중이던 등산객들을 덮쳐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사고는 산악회원들이 암벽을 오르는 과정에서 무게를 견디지 못한 바위가 10여m 밑으로 떨어지며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