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사진=머니투데이DB
이희호 여사 /사진=머니투데이DB
'이희호 여사'

내일(5일) 방북하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김정은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오전 이스타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평양산원, 애육권 등 의료 및 보육 기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중 북측 관계자들에게 줄 선물로 직접 뜬 털목도리와 의료, 의약품 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 여사를 극진히 예우해왔던 점을 감안한다면 김정은과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당시 상주이자 후계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위로한 일도 있었다. 김정은이 이 여사를 직접 면담할 것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물론 김정은의 건강상태와 현재 북한 내 정세 등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방북에는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을 포함해 수행원 18명이 동행할 예정이지만 정부 관계자나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