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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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봉 보험계사' '심학봉 의원'

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4일 최근 불거진 심학봉 의원의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과 관련, "이번 사건은 남녀간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국회의원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폭행, 혹은 성매매를 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차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해당 사건의 피해자 진술이 번복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진술이 바뀐 것을 봤을 때 이 만남에 과정에서 회유와 협박이 있지 않았나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혜 대통령께서는 성폭력을 4대악으로 규정했다. 그리고 올해 초 정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며 "사건(은) 박근혜 대통령 안방, 대구에서 벌어졌다. 다른 모든 말씀하시기 전에 집안 단속부터 제대로 하시라"고 일침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탈당으로 꼬리자르기 연극하지 마시고 자진 사퇴해서 실추된 국회의 명예를 함께 지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