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
광복절 특별사면 기업인 포함, 정의당


당이 11일 기업인들의 광특별사면과 관련, "마다 반복돼온 재벌 대기업에 대한 특혜성 사면, 이제 더 이상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정진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면 대상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인 54%가 기업인에 대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역시 절반이 넘는 52%의 국민이 기업인 사면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게다가 대기업 총수와 그 일가는 감옥 안에서도 온갖 특혜를 누리고 있다"며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틈 나는 대로 이른바 '집사변호사'를 불러들여서 변호인 접견실을 마치 개인 휴게실처럼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기업 총수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적은 형량에, 남들보다 편한 옥살이에, 그마저도 죄값의 절반만 치르고 풀려나는 이런 악순환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영자의 중대 경제범죄에 대해 사면권 행사를 엄격히 제한하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