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호스 파리
메르스여파로 대한민국 경제가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공연계에서는 관객이 들지 않을 것을 예상해 큰 공연을 취소하거나, 공연기간을 도중에 연기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메르스의 종식이 선언되었지만, 메르스의 여파는 공연계에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5~6월부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

4월 27일 워커힐 시어터에서 국내 첫 내한공연을 실시한 ‘프랑스 오리지널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 65년 역사의 공연 역시 메르스의 공포를 피해가지 못했다.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65년 역사의 파리 3대쇼 중 하나로, 세계적인 아트누드 퍼포먼스이다.

도입초기 아트누드 퍼포먼스라는 파격적인 장르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보수적인 한국에서의 19금 콘텐츠에 대한 경계와 ,‘네이키드 꾸뛰르(Naked Couture)’라는 새로운 장르에 대한 낯섦이 더해져 공연의 작품성과 예술성에 비해 많은 관객을 이끌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 메르스가 더해져 공연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 졌다. 메르스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 외국인 관람객이 줄기 시작했고, 단체관람객 역시 줄지어 취소되었던 것.

메르스가 종식된 지금, 휴가철을 맞아 관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기대만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위기에 직면하자 프랑스에서 어렵게 <크레이지호스 파리>를 유치한 더블유앤펀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크레이지호스 파리 인 서울 프로모터인 이병수 대표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걸었다

이병수 대표는 “크레이지호스 파리 공연을 본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예술적이라고 평합니다. 하지만 보지 않은 사람들은 19금이란 이유만으로 낯설어 하고, 선뜻 주변사람에게 보러 가자고 권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레이지호스 파리>가 이대로 프랑스로 돌아간다면 그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유례없는 ‘Pay or Not’이란 행사를 통해서라도 문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 분들이 오셔서 직접 보고 평가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티켓을 구매하고 보는 것이 상식이나, 이번‘Pay or Not’은 0원으로 예매하고 공연을 관람한 관객 스스로공연이 예술적이고 훌륭하다고 평가하면 결제(PAY)하고, 공연을 보기전 선입견과 마찬가지로 외설적이고, 가치가 없었다면 결제하지 않아도 좋다(NO PAY)”라고 덧붙였다.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Pay or Not’ 이벤트는 8월 18일부터 23일, 8월 시즌의 마지막 6일간 진행된다.

9월부터는 메르스 때의 할인 이벤트를 다 없애고, 25만4000원의 샴페인디너쇼, 19만8000원의 디너쇼 상품을 새롭게 내놓아 그동안 지키지 못했던 명품전략을 다시금 고수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크레이지호스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