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NC 테임즈가 넥센 박병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테임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NC 테임즈가 넥센 박병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테임즈'

NC다이노스의 특급용병 에릭 테임즈(29)가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두번의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테임즈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홈런과 3루타, 2루타, 1루타를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해 5타수 5안타(1홈런)의 활약으로 팀의 9대8 승리를 이끌었다.


테임즈는 지난 4월9일 광주 기아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이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한 선수가 단일 시즌에 사이클링히트를 두차례 달성한 것은 테임즈가 역대 처음이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 타자가 한 게임에서 홈런부터 3루타, 2루타, 단타를 모두 기록하는 것으로 확률상으로는 0.0059%에 불과하다.


국내에서는 양준혁이 1996년과 2003년 한번씩 총 2차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적은 있지만, 단일 시즌 기록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