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표준시 변경, 전병헌 "분단 고착화하고 남북 동질성 훼손"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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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표준시 변경'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 /사진=뉴스1 |
'북한 표준시 변경'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북한의 표준시 변경에 대해 "분단을 고착화하고 남북 동질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전 최고위원은 1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이 같은 시간대를 쓰기 위해 필요하다면 가칭 '한반도 단일표준시를 위한 남북공동위'를 통해 남북 대화를 협의하는 것이 어떻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표준시를 사용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원칙은 같은 민족이 같은 시간을 써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분단시대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으로 유감스럽고 잘못된 결정"이라며 "남북이 다른 시간을 쓴다는 것은 상호 이질성을 확대, 고착화할 뿐 아니라 한반도의 역사성, 시간정체성을 뒤흔든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무엇보다 북측은 일방적 표준시 변경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부도 손을 놓고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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