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수사, 동양종건 배성로 전 회장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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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사' /사진=뉴스1 |
'포스코 수사'
검찰이 포스코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을 소환했다.
포스코그룹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12일 오전 8시쯤부터 배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을 상대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 해외사업 현장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동양종합건설이 2009년부터 인도, 브라질 등 해외에서 포스코 측 공사를 수주해 수십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를 포착해 수사해왔다. 지난달 3일 동양종건 본사와 계열사를 압수수색한 지 한 달 여만에 이날 배 전 회장을 소환했다.
동양종건 측은 "배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은 근거가 없다"며 "포스코의 해외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회사가 손해를 봤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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