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 김기식 "박 대통령, 경제인 특혜성 사면으로 공약 파기"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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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별사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 /사진=뉴스1 |
'광복절 특별사면'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국민들에게 '경제인들에 대한 특혜성 사면을 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집권 3년차 만에 파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면명단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재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가장 사법적 불신을 갖고 있는 게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번 특별사면도 '역시 재벌은 돈이 있으니까 사면해주는구나'라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인들이 극소수만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나오는 데 대해선 "그 숫자가 얼마든지간에 경제인에 대한 별도의 특별사면 자체가 일반 국민 입장에서 보면 특혜인 건 분명한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대통령이 스스로 대선공약을 파기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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