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디오션] 노래하는 기타리스트, TryEgg 윤지민
전다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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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자유고, 열정이고, 에너지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가수만 노래를 부를 자격이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부가 아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여기저기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숨어 있다. 본지는 글로벌 뮤직플랫폼 DIOCIAN과 남다른 끼와 개성으로 자신들만의 노래를 부르는 뮤지션들을 ‘인 디오션’이라는 말로 소개한다. 이번에 만나는 뮤지션은 싱어송라이터이기 보다는 노래하는 기타리스트이고 싶은, ‘TryEgg윤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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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기타리스트 TryEgg윤지민 입니다. 좋은 기타 연주 곡과 노래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뮤지션입니다. 저는 연천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도 그곳에서 나왔습니다. 저는 연천 이라는 경기도 최전방인 38선 위치에서 태어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시골에서 자라서 어렸을 때부터 산과 들에서 많이 뛰어 놀았는데, 이런 부분이 제 음악에서 많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 음악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고 말씀해주세요. TryEgg윤지민은 솔로로 활동을 하지만 대부분은 3인조 기타트리오 구성으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연 보러 오시면 3명의 캐미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Q. TryEgg의 의미가 무엇인가요?
‘TryEgg윤지민’의 TryEgg는 Try 와 Egg, 두 단어의 조합인데요. 그냥 의미를 붙이면 노력하는 달걀 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뜻은 Try(시도하다)와 Egg(격려하다)를 합쳐 ‘격려해주는 사람’ 이라는 의미입니다. 제 본명(윤지민) 앞에 붙인 이유는 제 호이기 때문이에요. 백범 김구 등등 같이 저는 트라이에그 윤지민 이렇게요.^^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학교 2학년쯤이 였어요.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늦은 저녁 집안이 대청소로 난리였는데 전 TV리모컨을 잡고 뭐 재미있는 게 없나 하고 채널을 계속 돌리다가 한 채널에서 멈춰 그 방송을 계속 보게 되었어요. 음악 방송 중이었는데 한 곡이 끝났을 때 바로 머리 속으로 스치는 생각이 ‘아! 나 저거 해야겠다.’ 였어요. 그 방송이 바로 Eric Clapton의 ‘one more car one more rider’ 라이브 였거든요. 곡은 Layla 가 연주되고 있었죠. 그 후 고2가 되어서야 기타를 잡을 수 있었어요. 취미로 시작한다고 이야기 했지만 이미 마음은 음악가 였어요. 중간중간 작곡공부도 했었고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비보잉을 해왔었는데 어느 정도 디제이에 관한 지식이 있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Q. 본인의 음악에 영향을 준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Eric Clapton 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지요. 위에서도 보셨듯 제가 음악과 기타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이 분 때문이니까요. 제가 좋아했던 MR.Big, Metallica, Oasis, 산울림, 백두산, 피아, 넬 등 과 기타리스트 Joe Satriani 그리고 John Mayer, BB King, 서태지 등 영향을 많은 가수들로부터 받았어요. 다른 음악 같지만 모두 블루스 기반의 음악이죠. 그래서 제 음악도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블루스의 냄새를 풍기고 있지요.
Q. 최근에 녹음한 앨범 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현재 ‘Cheer Up’이란 제목의 앨범을 발매 준비 중입니다. 그 전까지의 음악보다 경쾌하고 신나는 노래가 많았던 앨범이에요. 이예찬(Drum), 윤창열(Bass) 두 친구와 같이 편곡작업을 했는데요. 신나면서도 힘이 되는 사운드라 정말 좋았습니다. 듣는 분들이 듣고 힘을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앨범과 관련 된 자세한 내용은 제 SNS(@tryeggyunjimin)을 확인해주세요!
Q. 곡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 주로 곡을 먼저 써두고 그에 맞는 가사를 천천히 적어 가는 편이에요. 가끔 한번에 가사와 곡을 모모 작업할 때가 있는데 그 곡이 A Shadow in the City 싱글 앨범의 ‘이젠안녕이네(Good Bye)’ 라는 곡 이에요. 이렇게 한번에 작업될 때는 정말 그 어느 것도 수정 할 수 없는 좋은 곡이 나오는 거 같아요. 그렇게 필 받을 때가 거의 없어서 안타깝지만요. 그래서 그 한번을 안 놓치기 위해서 항상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어요. 곡의 영감은 제가 겪고 있는 문제나 많은 뉴스기사 등 에서 받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제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혹은 실제 저의 이야기를 가사에 적기도 하고요. 항상 제 주변에서 찾고 있기 때문에 공연 때 기억에 남는 관객들의 모습이 곡에 반영되기도 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제 이야기의 한 장면이 되어 주셨으면 하네요.
Q. 음악 외에 다른 취미 생활이 있나요?
야외활동을 좋아하면서 반대로 집에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해요. 집에 있을 때는 프라모델 조립 이라던지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걸 좋아해요. 제 기타 이펙터 한, 두 개도 제가 직접 만든거랍니다. 야외활동은 축구를 어려서부터 좋아해서 매주 축구하러 다니고 있답니다. 또 겨울산 등반 그리고 캠핑! 바다낚시 등을 즐깁니다. 제 외모가 캠핑이나 등산에 잘 어울려서 다들 딱 맞는 취미라고 하더라고요. 몇 년 째 매년 섬으로 몇 일씩 들어가서 텐트치고 낚시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걸 즐겨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올해도 갈 예정이구요.
Q. 나만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있다면?
주로 기타를 연주해요. 노래도 부르고요. 제가 음악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가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승화 시킬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인데요. 특히 공연 때 관객 분들의 호응이 좋을 때는 정말 힘이 나요. 제 공연 보시는 분들 그리고 음악 들으시는 모든 분들 같이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시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뮤지션으로,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편안함을 주는 음악으로 오래 기억되고 오래 전달 되어지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인생을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공감해주고, 사랑을 이야기 해주고… 때론 팬들의 이야기를 하는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지만 대중들이 어떻게 기억해주실지는 대중들에게 맡기고 싶네요.
<사진=TryEgg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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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다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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