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집밥’으로 대표되는 음식콘텐츠 속 ‘반찬가게’ 창업에 주목

‘먹방’,‘쿡방’,‘집밥’으로 대표되는 음식 관련 콘텐츠들 속에 창업시장의 답이 숨어있다.

음식 관련 방송이 쏟아져 나오고 이에 따라 새로운 ‘쉐프테이너’라는 신종어가 생길 정도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대중의 관심만큼이나 음식 관련 외식업 등 시장의 움직임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대중의 관심과 요구는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집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외식 아이템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며 창업시장에서 반찬전문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 집밥의 향수를 반찬가게에서
1인 가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야근의 일상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의 학원 순례 등 외식이 식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된 오늘날의 사회 구조상 빠르고 간편하면서도 소박한 집밥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전업주부 문지은(가명.36)씨는 “모든 엄마들이 음식을 잘하는 건 아니다. 인기리에 방송에서 본 레시피를 따라해보기도 하지만 하루 세 번 끼니를 챙기는 일은 주부 입장에서 엄청난 부담이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일 수 도 없는 일이다.”며 퇴근도 없고, 휴일도 없고, 휴가도 없고, 정년퇴직도 없는 주부의 일상 속에서 밥이 주는 스트레스에 대해 토로한다. 이런 주부들의 집밥에 대한 열망과 노동 집약적인 가사현실이 창업시장으로 이어져 ‘반찬전문점’이 주목받는 창업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아파트 단지 인근에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을 창업한 나선옥(53)점주는 오픈 한달 만에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집밥’의 열풍을 고스란히 순수익으로 이어가고 있다. “손님들이 모든 반찬이 집반찬같다고 칭찬해 주실 때 보람되고 일이 너무 재미있다.”며 반찬가게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나점주는 ‘반찬가게 창업’에 대해 긍적적인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도 ‘맛’을 우선시 한 창업아이템 선정이 주효했다는 그는 본인 스스로도 전업주부로써 느꼈던 가사노동, 특히 가짓수는 많고, 조리법은 복잡한 노동집약형의 집밥에 대한 피로감에서 시작된 필요성에 중점을 둔 창업이었음을 강조했다.

◆ 주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일품 ‘맛’으로.
엄마들은 간편하고 쉬운 백종원의 레시피에 빠져들며 그에 열광한다. 일반적인 재료로 심지어 적은 힘을 들여 고급진 밥상으로 바꿔주는 마법을 가능하게 하는 백종원의 레시피만큼 이나 간편하고 빠르고 맛있는 반찬으로 밥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진이찬방’ 역시 엄마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당연지사.

‘진이찬방’의 이석현 대표는 “집밥이란 게 엄마가 하루 온 종일 매달려 삼시 세 끼 차려내는 엄마만의 노동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게 먹는 밥의 의미를 내포하는 가족문화로 거듭나야 한다.”며 진이찬방이 가족밥상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2015년 현재 전국 매장과 새로운 오픈매장의 매출 상승으로 이미 목표 연매출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반찬전문점 중에서도 가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력 14년차의 프랜차이즈 반찬전문점이라는 검증된 창업 아이템으로 시장의 뜨거운 이슈를 이어가고 있는 ‘진이찬방’의 열기를 주목해야만 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