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소영 “연기? 열심히는 했지만 잘한 것 같지는 않아”
배우 추소영의 화보가 공개됐다.

소녀에서 여인까지 15년이라는 세월을 배우로 보내왔기 때문일까. 추소영은 눈빛만으로도 특유의 분위기를 뽐내며 성숙한 여인의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이번 화보는 레미떼, 츄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의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코지한 분위기의 내추럴함을 살렸다. 옅은 화장기에도 매끄러운 피부를 뽐내며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룩을 연출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여배우의 우아함과 고혹적인 모습을 담았다. 세련된 블랙 드레스가 늘씬한 몸매를 한껏 살리며 아름다운 외모를 돋보이게 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과하지 않은 레트로 느낌으로 현대와 복고를 믹스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와인빛 원피스는 그의 매력적인 눈빛과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배우 인생과 현재의 삶, 그리고 앞으로의 자신에 대해서 편안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10대에 데뷔해서 30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가수와 연극, 배우 등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통해 많이 성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가족과 가정, 자신의 삶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묻자 “열심히는 했는데 그렇게 잘한 것 같지는 않다. 작품에 누를 안 끼칠 정도였으면 다행”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간 차갑고 정적인 연기를 주로 맡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활동적이고 시원털털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식지 않는 욕심도 내비쳤다.
추소영 “연기? 열심히는 했지만 잘한 것 같지는 않아”
<이미지제공=레인보우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