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8시10분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머니투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오후 8시10분쯤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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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 삼성일가의 조문이 이어졌다. 18일 일반 조문을 시작하기 앞선 17일 오후 범 삼성가 가족들이 고인의 빈소를 먼저 찾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을 찾아 지난 14일 별세한 큰아버지인 이 명예회장을 조문했다. 이 부회장에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조문했다.




홍라희 라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17일 오후 8시10분께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머니투데이
홍라희 라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이 17일 오후 8시10분께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사진=머니투데이


이 부회장의 조문은 선대에서 빚어진 갈등의 골을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재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부회장은 병석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삼성가의 대표로 조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부군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고 이 회장의 장례식은 이채욱 CJ 대표를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CJ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상주는 차남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장손 이선호씨가 맡고 있다.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신장이식수술 이후 건강이 악화된데다 감염이 우려돼 상주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