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박근혜 손논란,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야...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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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손길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해를 불식시킬만한 영상이 공개됐다.
자신을 이선희 팬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이 지난 15일 광복절 행사장에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18일 디시인사이드 김연아갤러리에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거리가 멀어서 화질은 별로지만 정황은 나왔기에 올려본다”며 “김연아 경기를 다 챙겨보고 응원하던 사람으로서 언론이 자기들 필요에 의해 (김연아에게) 장난질 치는 건 용서가 안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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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공개된 영상에는 김연아가 등장, 무대 맨 앞 이승철과 나란히 서려고 하자 한 스태프가 김연아를 대통령 옆으로 데려갔다.
박 대통령을 본 김연아는 먼저 공손히 인사를 두 번 하고 옆에 섰다. 하지만 김연아는 합창단과 같이 서기로 미리 약속을 한듯 합창단 쪽을 계속 쳐다보면서 어리둥절했다.
이때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사람들이 무대 앞으로 나왔고, 김연아와 대통령은 자연스레 멀어졌다.
즉 김연아가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의 손길을 뿌리친 것이 아닌 대열 이동 탓에 김연아가 대통령 손길을 외면한 듯 비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7일 '채널A'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연아의 손을 잡으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하며 "박 대통령 애써 김연아 손잡으려, 김연아 외면 '눈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방송의 패널들은 "김연아는 박 대통령에게 손을 내준 것 같고 박 대통령이 손을 애써 잡는 것 같은, 또 자꾸 말을 거는데 김연아가 안 쳐다보려는 듯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김연아가 긴장해서 대접을 잘못한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연아가 전 세계 수많은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황했을 리 없다", "이 영상만으로는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다른 각도에서 본 김연아 박근혜’라는 제목과 함께 관련 영상이 게재돼 있다.
<사진=채널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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