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증상, 복통·구역질·구토 등… 미국서 네번째 사망자 발생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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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증상'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
'페스트 증상'
미국에서 네번째 페스트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간) CBS 등 미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유타주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이달 초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타주 보건국은 "당국자가 현재 이 남성의 페스트 감염 원인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벼룩이나 죽은 동물과의 접촉으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질병은 유타주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까지 남서부 초원 지역에서 감염이 확인됐으나 사람간 전염될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페스트는 쥐와 다람쥐, 청설모 등 설치류의 페스트균이 벼룩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감염 후 2~6일 내 복통,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조기에 발견된 환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사망률이 66~93%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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