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달빛기행'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한양도성 달빛기행' /사진=뉴스1(문화재청 제공)
'한양도성 달빛기행' 

서울시가 서울의 야경과 도성 안팎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한양도성 달빛기행'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총 5회에 걸쳐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두시간 가량 진행하는 '한양도성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달빛기행은 회차별로 백악, 낙산, 목멱, 인왕구간 등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백악구간에선 달빛아래 북정마을과 600년의 시간을 지켜온 경복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낙산구간은 이화마을, 장수마을, 낙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고 목멱구간은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조선시대 도성 밖이었던 한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이 구간은 태조때 축성되었던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인왕구간은 달이 뜨는 풍경이 멋진 행촌동을 지나 인왕산자락길을 걷어 수성동계곡에서 끝나는 코스다.


달빛기행이 끝나는 지점인 삼청공원, 혜화문, 호현당 앞마당, 수성동계곡 등지에선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공연은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달빛기행에서는 조선시대 야간순찰을 담당했던 순라꾼들이 길을 밝히기 위해 썼던 조족등(照足燈)이 사용된다.


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실시해 매회 30명씩(성인대상)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