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먹는 아메바'

신호준 아주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는 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뇌 먹는 아메바'(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국내 서식 가능성과 관련, "지금 국내에서 분포조사를 시작했다"며 "11월쯤이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뇌 먹는 아메바'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아메바는 전 세계에 다 있다"며 "근처에는 일본, 태국, 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도 있고, 유럽에는 체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이런 곳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메바) 감염초기에 치료약을 적절히 쓰면 치료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 질병은 급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병원에 오면 한 일주일 만에 거의 사망한다. 그래서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