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김무성 대표연설'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집권여당 대표의 연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매우 실망스러운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지난 2년 반 박근혜정부의 국정실패에 대해 그 어떤 성찰과 반성도 없고, 일말의 책임감도 드러나지 않은 몰염치한 연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오히려 남 탓과 훈계로 국정실패의 공동책임을 모면하려는 것 같다"며 "책임전가와 자기합리화 에는 출구가 없다는 걸 인정하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통령과 코드를 맞추느라 고심한 흔적은 있으나 알맹이는 없는 공허한 연설이었다"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국가지도자가 아니라 청와대의 나팔수가 되기로 작정한 것은 아닌지 묻고 싶을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청년일자리와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의 원인을 노조 조합원들에게 전가하고, 노동자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비열한 행태다"며 "특히 비정규직 해법은 단 한 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