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열병식, 시진핑 왼쪽 '장쩌민·후진타오' 오른쪽 '푸틴·박근혜 대통령'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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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열병식 박근혜' '장쩌민 후진타오' /사진=YTN뉴스 캡처 |
'중국열병식 박근혜' '장쩌민 후진타오'
3일 오전 10시(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11시) 중국 베이징 톈안먼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이 오전 11시 40분쯤 종료됐다. 이번 열병식은 약 70분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늦은 약 90분여 간 열렸다.
톈안먼 성루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39개국 정상및 고위급 인사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한 정상급 외빈 등이 올랐다.
시 주석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나자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순으로 외빈들이 섰다.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는 시 주석 오른쪽 맨 끝에 위치했다. 외교 인사는 러시아, 한국, 카자흐스탄 순으로 예우한 것. 시 주석의 왼쪽에는 장쩌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중국 국가인 항일의용군행진곡 연주와 함께 국기게양으로 시작됐고 이어 시 주석의 연설, 사열,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 주석은 열병식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인민해방군은 조국안전과 인민들의 생활을 보호한다는 신성한 직책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세계평화의 신성한 사명을 집행하기 위해 군인 30만명을 축소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2000여명과 500여대의 무기 장비, 200여대의 군용기가 등 총 동원됐다.
특히 쿵징-2000 조기경보기를 선두로 젠-15 전투기, 훙-6K 전략폭격기, 대잠초계기 가오신-8호, 공격용 헬기 우즈-10, 우즈-19 등 200여 대의 항공기가 톈안먼 광장 상공을 수놓고,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둥펑-31A'와 둥펑-26, 신형 순항미사일인 창젠-10 등 7종의 미사일이 사열대 앞을 통과했다.
공격용 무인기와, 고고도 정찰 무인기 등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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