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中 '여신의 패션' 미션 의상 '표절VS홍보'
문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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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표절의혹'
누구 말이 맞을까. 배우 윤은혜가 중국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놓은 의상이 표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은혜는 현재 중국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활약 중인 가운데 지난 8월29일에는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은혜의 의상은 하얀색 코트로 팔 부분에 달려 있는 날개 모양의 레이스가 특징이다.
하지만 패션브랜드 '아르케'의 디자이너 윤춘호가 해당 옷이 자신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촉발됐다.
디자이너 윤춘호는 9월4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은혜 의상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중국 바이어에게 메세지가 왔었다.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옷이 나왔다고. 그냥 협찬이 나갔나 하고 넘겼는데 어제 어떤 분께서 아르케와 비슷한 옷이 중국 방송에 나왔는데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며 윤은혜가 중국 동방위성TV '여신의 패션'에서 선보인 의상과 자신의 브랜드 컬렉션 의상을 비교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윤춘호는 "조금 다르니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유별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쾌하다"며 "내가 느끼고 직원들이 느끼고 옷을 만드신 선생님들이 느끼고 우리 옷을 아는 사람들이 느끼면 맞는 게 아닐까. 현재 중국에서 아르케가 판매되는 시점에서 이런 상황이 기분이 더럽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윤은혜 측은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윤은혜 측은9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신의 패션> 4회 주제는 ‘대자연‘이였으며 저희 팀의 부제와 미션은 ‘눈(雪)’과 ‘사자’를 옷에 표현하는 것이었다”며 “의상 칼라를 올 화이트로 사용했으며 사자의 갈기를 모티브 삼아서 프릴과 수술을 이용한 디자인을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며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충분히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들로 SNS를 통해 표절 논란을 제기하신 부분에 유감을 표합니다. 더 이상의 FW콜렉션을 앞두고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윤은혜라는 이름을 도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바”라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윤춘호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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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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