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 '직무 경험' 가장 중요, 현실은 '스펙 쌓기' …이유는?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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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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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10명 중 4명 이상은 취업 시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올 하반기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학, 자격증, 공모전 등과 같은 ‘스펙 관리’가 대부분이었다.
취준생들이 ‘직무 관련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대다수는 ‘스펙 관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상반된 결과로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을 쌓기 위해서도 높은 스펙이 필요하다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취업난에 따른 취준생들의 부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에스티앤컴퍼니의 취업교육 브랜드 ‘취업단기’(http://job.dangi.co.kr)는 취준생 199명을 대상으로 취업관련 설문조사를 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취업을 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취준생들은 ‘직무 관련 경험(4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스펙(29.1%), ▲기타(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하반기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는 ▲스펙 관리(어학, 자격증, 공모전 등)(63.5%), ▲직무 관련 경험(대외활동, 인턴 등)(15.1%), ▲기타(14.6%)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 아르바이트 등 실무경험이 취업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면서도 스펙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어 인턴 준비와 취업 모두를 위해 스펙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준생들이 스펙 관리에 매진하면서 ‘올 하반기 취업 준비 중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역시 ‘스펙 관리(44.4%)’였다. 그 다음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 등 새롭게 추가되는 평가 항목(21.7%), ▲기타(18.2%)가 꼽혔다. 올 상반기부터 NCS 기반 채용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취준생들에게 이는 또 다른 ‘스펙 쌓기’의 일종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취업단기 측 설명이다.
그러나 NCS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를 하는 취준생은 많지 않았다.
실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을 준비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9.5%가 ‘아니오’ 라고 답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학원∙인터넷 강의 등을 통한 필기 시험 준비(47.4%), ▲직무관련 경험(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직무 파악(31.6%), ▲기타(21.1%) 이라고 응답했다.
취업단기 박형준 실장은 “취준생들이 취업 시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취업뿐만 아니라 인턴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고스펙이 필요한 취업 현실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에스티앤컴퍼니>
하지만 취준생들이 올 하반기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어학, 자격증, 공모전 등과 같은 ‘스펙 관리’가 대부분이었다.
취준생들이 ‘직무 관련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정작 대다수는 ‘스펙 관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상반된 결과로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직무 관련 인턴 경험을 쌓기 위해서도 높은 스펙이 필요하다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취업난에 따른 취준생들의 부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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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하기 위해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고 보느냐’는 질문에 취준생들은 ‘직무 관련 경험(42.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스펙(29.1%), ▲기타(9%)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았다.
‘하반기 취업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답변으로는 ▲스펙 관리(어학, 자격증, 공모전 등)(63.5%), ▲직무 관련 경험(대외활동, 인턴 등)(15.1%), ▲기타(14.6%)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 아르바이트 등 실무경험이 취업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면서도 스펙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어 인턴 준비와 취업 모두를 위해 스펙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취준생들이 스펙 관리에 매진하면서 ‘올 하반기 취업 준비 중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역시 ‘스펙 관리(44.4%)’였다. 그 다음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 등 새롭게 추가되는 평가 항목(21.7%), ▲기타(18.2%)가 꼽혔다. 올 상반기부터 NCS 기반 채용이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취준생들에게 이는 또 다른 ‘스펙 쌓기’의 일종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취업단기 측 설명이다.
그러나 NCS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를 하는 취준생은 많지 않았다.
실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을 준비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9.5%가 ‘아니오’ 라고 답했으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시험을 위해 무엇을 준비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학원∙인터넷 강의 등을 통한 필기 시험 준비(47.4%), ▲직무관련 경험(인턴,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직무 파악(31.6%), ▲기타(21.1%) 이라고 응답했다.
취업단기 박형준 실장은 “취준생들이 취업 시 ‘직무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스펙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취업뿐만 아니라 인턴을 지원하기 위해서도 고스펙이 필요한 취업 현실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제공=에스티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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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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