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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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 월급 264만원'

지난해 근로자 평균 월급은 264만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조비로 한달 평균 16만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봉 1억3500만원이 넘는 상위 1% 고액근로자는 17만883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으로 매월 1835만원씩을 받는 셈이다. 이 가운데 연봉 3억5000만원 넘는 상위 0.1%는 1만5990명, 연봉 10억원이 넘는 0.01%는 슈퍼리치는 18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월 평균 264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 상위 1%의 평균연봉인 1835만원을 7명이 나눠 갖는 셈이다.

실제 전체 근로소득자 10명 중 6명은 평균 연봉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3150만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들은 전체 근로자의 63%인 1022만5454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해 9월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직장인 8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이 한달에 참석하는 경조사 횟수는 평균 2.1건이고, 경조사비로 쓰는 돈은 1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경조사 평균 참석 횟수는 20대 1.8회, 30대 2.1회, 40대 이상 2.3회 순이었다. 가족을 제외한 회사동료 및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여해 지출하는 비용은 1건 기준으로 전체 평균 7만6280원으로 집계됐고, 한달 평균으로는 16여만원꼴로 조사됐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7만1977원(한달 평균 12만9559원), 30대는 7만9647원(한달 평균 16만7258원), 40대 이상은 7만2263원(한달 평균 16만6205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