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9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하락한 1200.9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이후 원·달러 환율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달러매수 수요가 유입될 기대감에 상승했다. 중국 수출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레벨 부담감 등에 원·달러 환율은 1208.8원선에서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중국증시가 정부 부양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하고 유럽과 뉴욕증시도 대부분 상승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달러 강세는 완화된 모양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그동안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돼 오늘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최근 5거래일 동안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홈플러스 매각과 관련한 달러매수 수요 경계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