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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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임금'

정부가 8일 '2016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지난해(3.8%)보다 다소 낮은 3.0%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철밥통'으로 알려진 공무원 보수는 얼마일까.

인사혁신처가 지난 7월 발간한 '국가공무원 통계연보'에 따르면 5급 공무원으로 첫 임용됐을 때 받는 기본급은 월 218만원이며, 7급은 161만원, 9급은 128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각종 수당을 포함하면 실수령액은 늘어난다.


1급 공무원(고위공무원 가급)까지 승진하면 기본급은 최대 603만원 수준으로 올라간다. 또 국가정보원이나 경호실 등 공안업무 담당 1급 공무원은 622만원, 치안정감은 603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원의 경우 사범대학을 졸업하면 보통 9호봉으로 임용이 되는데, 기본급은 177만원이다. 교원 가운데 가장 호봉이 높은 40호봉의 기본급은 468만원이다.


국립대 교원의 경우 호봉에 따라 181만∼507만원의 분포를 보여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교원보다 기본급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12개월로 나눈 평균 월급은 264만원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근로자 평균 월급이 체감보다 높게 나와 '통계의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평균 월급을 부유한 계층의 소득을 제외하면 평균 월급은 훨씬 내려갈 것이라는 것. 실제로 연봉 3150만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들은 전체 근로자의 63%인 1022만5454명에 달했다.

또 지난 4월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14년 6월 기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를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1만1463원으로 정규직 1만8426원의 6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