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이야기] 새해 첫 로또숫자, 그 해 운세?
심로또닷컴 미래분석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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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하찮은 미물이라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로또숫자는 그저 확률에 지배되고 알 수 없는 질서에서 나오는 숫자일까. 그렇지 않고 패턴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바로 로또분석가다.
패턴분석의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한 것이 바로 주역의 괘와 연결시킨 로또주역이다. 지난호 칼럼에서 설명한대로 667회의 ‘15-17-25-37-42-43’을 홀짝으로 바꾸면 홀홀홀홀짝홀이 돼 천화동인(同人)이라는 괘가 나온다. 그러나 주역괘는 시대를 관통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대로 풀이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겨우 일주일치의 운세를 위한 노력은 시간낭비다.
패턴분석의 다양한 방법 중 하나로 제시한 것이 바로 주역의 괘와 연결시킨 로또주역이다. 지난호 칼럼에서 설명한대로 667회의 ‘15-17-25-37-42-43’을 홀짝으로 바꾸면 홀홀홀홀짝홀이 돼 천화동인(同人)이라는 괘가 나온다. 그러나 주역괘는 시대를 관통하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제대로 풀이하기가 어렵다. 더구나 겨우 일주일치의 운세를 위한 노력은 시간낭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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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태다. 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4월12일)의 로또주역괘는 ‘9-10-13-24-33-38’로 화수미제(未濟)괘가 나왔다. 화수미제는 ‘아직 강을 건너지 못했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 일이 마무리되지 못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세월호 직전 미제괘가 나왔다고 해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뜻풀이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영역이고 우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해 첫번째 로또주역에서 한해의 흐름을 보는 게 오히려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1년이 지난 뒤 8괘 중 가장 많이 나온 괘와 가장 적게 나온 괘의 해석을 통해 지나간 한해의 흐름을 진단할 수도 있다.
올해 첫 로또주역괘는 산풍고(蠱)였고 지난해는 풍수환(渙)이었다. 지난해 풍수환의 환(渙)은 ‘흩어지다. 풀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주역이 만들어질 적의 사전적 의미로는 ‘물이 세차고 거칠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바람(풍)과 물(수), 그리고 물이 세차고 거칠다는 의미는 풍랑을 의미한다. 좀 억지를 부리자면 지난해 첫번째 로또숫자를 주역으로 바꿔 풀이할 경우 ‘세찬 바람, 파도가 거친 바다’를 연상할 수 있다. 어쨌든 세월호 사태가 터졌다.
올해는 산풍고(蠱)다. 여기에서 고(蠱)는 주역 64괘 중 유일하게 벌레를 의미하는 단어다. ‘벌레에 의해 썩은 생물’이 연상된다. 옛날 사람들은 이 단어를 떠올릴 때 우리 몸속에 들어가 있는 벌레를 연상했다. 따라서 산풍고가 말하는 현대적인 의미는 바로 ‘바이러스’가 된다. 올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도 감탄하는 선진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어처구니없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참고로 8괘로만 분석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나온 괘는 화(火)로 52주에서 18번이나 나왔고 다음은 뇌(雷)와 택(澤)이 15번, 수(水)가 14번이었다. 올해는 지난주까지 화(火)와 수(水)가 14번씩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다음은 12번의 산(山)이었다. 지(地)는 겨우 2번에 불과했다. 로또숫자도 상상력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쓰임새를 찾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402호·제4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새해 첫번째 로또주역에서 한해의 흐름을 보는 게 오히려 유용하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 1년이 지난 뒤 8괘 중 가장 많이 나온 괘와 가장 적게 나온 괘의 해석을 통해 지나간 한해의 흐름을 진단할 수도 있다.
올해 첫 로또주역괘는 산풍고(蠱)였고 지난해는 풍수환(渙)이었다. 지난해 풍수환의 환(渙)은 ‘흩어지다. 풀리다’라는 뜻도 있지만 주역이 만들어질 적의 사전적 의미로는 ‘물이 세차고 거칠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바람(풍)과 물(수), 그리고 물이 세차고 거칠다는 의미는 풍랑을 의미한다. 좀 억지를 부리자면 지난해 첫번째 로또숫자를 주역으로 바꿔 풀이할 경우 ‘세찬 바람, 파도가 거친 바다’를 연상할 수 있다. 어쨌든 세월호 사태가 터졌다.
올해는 산풍고(蠱)다. 여기에서 고(蠱)는 주역 64괘 중 유일하게 벌레를 의미하는 단어다. ‘벌레에 의해 썩은 생물’이 연상된다. 옛날 사람들은 이 단어를 떠올릴 때 우리 몸속에 들어가 있는 벌레를 연상했다. 따라서 산풍고가 말하는 현대적인 의미는 바로 ‘바이러스’가 된다. 올해 우리나라는 선진국에서도 감탄하는 선진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들었지만 어처구니없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큰 곤욕을 치러야 했다.
참고로 8괘로만 분석해보면 지난해 가장 많이 나온 괘는 화(火)로 52주에서 18번이나 나왔고 다음은 뇌(雷)와 택(澤)이 15번, 수(水)가 14번이었다. 올해는 지난주까지 화(火)와 수(水)가 14번씩으로 가장 많이 나왔고 다음은 12번의 산(山)이었다. 지(地)는 겨우 2번에 불과했다. 로또숫자도 상상력을 발휘하면 얼마든지 쓰임새를 찾을 수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추석합본호(제402호·제40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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