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고소' 세월호 참사 당시 허위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씨. /사진=MBN 뉴스화면
'홍가혜 고소' 세월호 참사 당시 허위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씨. /사진=MBN 뉴스화면
'홍가혜 고소'

세월호 참사 당시 뉴스에 출연해 자신을 민간 잠수부로 소개한 홍가혜(여·27)씨가 악플러 515명을 고소했지만 이중 10명만 벌금 처벌을 받게 됐다.


대구지검은 홍씨가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모욕했다며 고소한 누리꾼 515명을 선별해 10명만 약식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피고소인 가운데 39명은 기소중지, 6명은 혐의없음, 33명 각하, 100명은 기소유예 등의 처분을 받았다. 이들은 자진해 악성댓글을 지우거나 반성의 기미를 보여 기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피고소인 248명의 수사는 당사자의 주소지 담당 검찰로 넘겨졌고 나머지 75명은 홍씨에게 200만~1000만원 선에서 합의금을 준 점을 고려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직후 인터뷰에서 해경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