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수류탄 소지 퇴역군인 검거… "능이버섯 캐러 갔다가 9발 주웠다"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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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수류탄' /사진=YTN뉴스 캡처 |
'철원 수류탄'
지난 22일 '전 처가 만나는 남성을 죽이겠다'며 수류탄을 소지한 채 종적을 감춘 이 모(50)씨가 23일 오전 7시10분쯤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 주민의 신고로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의 야산 최정상인 깃대봉에서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는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가지고 있던 수류탄 1발도 안전하게 회수했다. 검거 당시 특별한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수류탄 습득장소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난 6일 또는 13일 철원의 야산에서 능이버섯을 캐러 갔다가 9발을 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야산은 평소 주민들이 능이버섯을 캐러 많이 다닌 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오후 1시20분쯤 이씨는 1발의 수류탄을 가지고 전 아내가 만나고 있다는 남성을 찾아 경기도 포천으로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종적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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