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두쥐안' '21호 태풍 두쥐안' /자료제공=기상청
'태풍 두쥐안' '21호 태풍 두쥐안' /자료제공=기상청
'태풍 두쥐안''21호 태풍 두쥐안'

23일 발생한 21호 태풍 두쥐안이 추석무렵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두쥐안은 24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04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으며 28km/h의 속도로 남서진하고 있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약한 상태지만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태풍경로에 따르면 어제 일본 남부로 향할 것으로 예측됐던 이 태풍은 오늘 오전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일본 오키나와와 타이완으로 향하고 있다.

이 태풍의 위치는 유동적이지만 현재 진행 방향으로 볼때 추석 무렵인 이달 말 일본 오키나와 남부를 지나 타이완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무렵에는 최대풍속이 37m/s로 강한 바람을 몰고 와 태풍의 강도가 '강'으로 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남해상에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26일부터 28일 사이에 물결이 다시 높게 일겠다고 전망했다. 귀성이나 귀경길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반원이 왼쪽 반원에 비해 풍속이 강하다. 따라서 진행방향의 왼쪽보다 오른쪽의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