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사건, 두번 분노케 하는 이유
박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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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커플 폭행'./사진=뉴스1(인천지방경찰청 제공) |
‘부평 커플 폭행사건’의 피의자가 모두 붙잡혔다. 이번 사건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경찰이 부평 커플 폭행사건의 가해자들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인천 부평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을 조사 중이던 경찰 관계자가 한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주 나쁜 애들이 아닌 것 같다”며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한 것.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 측은 “아주 나쁜 애들은 아닌 것 같다”며 “그냥 술 먹고 그렇게 된 거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솔직히 젊은 애들이 우발적으로 싸운 건데 조금 많이 때렸다”며 “동영상으로 보면 더 격해 보이고 그런 거지 사람 죽인 것도 아니고 물품 강취해간 것도 아니고”라고 덧붙였다.
부평 커플 폭행사건은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이다.
앞서 지난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가해자 일당 4명은 인천 부평구의 한 횡단보도 앞을 지나가던 A(25)씨와 여자친구 B(21)씨를 보고 택시에서 내려 욕설을 하고 집단 폭행을 했다. 집단으로 폭행한 뒤에는 시계 등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이들 4명의 집단폭행으로 인해 피해자 남성은 전체 5주의 상해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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