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벽돌'

경기 용인시 캣맘 벽돌 사망사건과 관련해 벽돌에 맞아 머리를 다친 박모(29)씨는 이번 일이 길고양이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13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저희가 길고양이를 돌보는데 있어 이웃 주민들과의 갈등은 없었다"라며 "벽돌에 맞았을 당시 누군가 일부러 벽돌을 던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캣맘 혐오로 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으며 그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사건 당일에도 '새끼 고양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 동물병원에서 약을 지어왔다'는 아주머니의 연락을 받고 고양이를 살피기 위해 현장에 갔다가 함께 봉변을 당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해당 아파트 104동 주민들을 상대로 DNA 채취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유력한 증거물인 벽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감정에 나선 상태다.

'캣맘 벽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캣맘 벽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