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회화작가와 도예작가의 콜라보…<청화(淸花)>
강인귀 기자
2,680
공유하기
![]() |
도자기와 회화의 협업은 사실 예전부터 많이 시도되어 왔으나, 갤러리가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도예가가 만든 도자기를 캔버스 삼아 회화 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협업의 성격의 폭을 넓히고자 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도판회화(陶版繪畵)는 일반 평면회화와 다르다. 불을 맞는 소성(燒成) 과정을 거치면서 안료의 색과 농도, 붓의 터치, 덧바름 등의 결과가 크게 혹은 미세하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즉, 회화는 작가가 작업의 매 순간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반면, 도판회화는 결과치를 작가 본인이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
이에 가마에서 나온 자기들을 보고난 후 세 명의 작가가 붓의 강약이나 안료의 농담 등을 경험치로 조절하여 각자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탐구과정을 진행했고, 그 결과물인 130점 가량의 다기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0월 21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가비에서 진행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735-1036)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하면 된다.
<이미지제공=갤러리가비>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강인귀 기자
머니S 강인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