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쇼핑하기 위해 백화점으로 향할 만큼 맛집을 찾아가는 트렌드가 백화점 식음료 매장 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업계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명 맛집을 유치하는 등 식품관 전쟁에 돌입했다.

지난 8월에오픈한 현대 백화점 판교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이며 치열한 전쟁 속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식품관에는 108개의 식음료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고, 크기만큼이나 다채로운 먹거리를 제공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만두, 삼송빵집, 연화방, 마스터키친 등 국내 소문난 유명 맛집 뿐만 아니라 매그놀리아, 조앤더주스, 살롱드몽슈슈, 피에르에르메 등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들까지 대거 입점해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의 입맛 또한 충족시켜주고 있다.

◆ 줄 서서 먹는 만두, ‘서울만두’
서울만두는 이번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픈과 동시에 만두를 맛보기 위해 줄 서서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만큼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머니위크MNB, 유통 · 프랜차이즈 & 창업의 모든 것


10년 이상 만두 업계에 몸담았던 베테랑들의 노하우와 정성으로 맛의 감동을 드린다는 일념과 함께 다양한 만두 메뉴를 제공하여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만두의 특선 메뉴인 반피만두는 피의 반은 기름에 굽고 반은 쪄내어 찐만두와 군만두의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쫀득쫀득하게 살아있는 식감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
 
특히 여성 고객들이 즐겨 찾는 매콤 삼각 새우 군만두, 매일 신선한 재료로 매장에서 직접 빚어내는 교자만두류, 손만두류, 군만두류등 만두를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두를 먹는 그 이상의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

◆ 뉴욕에서 건너온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
뉴욕 컵케이크 전문점인 ‘매그놀리아’가 현대 백화점에 상륙했다. 미국 드라마‘섹스 앤드 더 시티’ 주인공들이 가게 벤치에서 수다를 떨면서 먹던 뉴욕 컵케이크를 이젠 한국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매그놀리아 컵케이크를 맛보기 위해 몰려온 사람들로 컵케이크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2시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며 매장은 항상 붐빈다.

또한, 시그니처 메뉴인 바나나 푸딩과 레드 벨벳 케이크는 인기가 많아 구매 개수를 한 사람당 1개로 제한하는 등 유명세를 증명하고 있다.

◆ 유럽 스타벅스, ‘조앤 더 주스’
덴마크의 대표 주스 체인점인 ‘조앤 더 주스’는 유럽의 스타벅스로 불리며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이다.

국내에서는 판교점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이다. 유럽에서의 인기만큼 명성에 걸맞게 판교점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

또한, 오픈 키친에서 훈훈한 종업원들이 직접 과일 주스를 짜내어 신선한 음료를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대구 마약 옥수수빵, ‘삼송빵집’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삼송빵집은 대구 대표 빵집으로, 수도권 일대 처음으로 현대 백화점 판교점에 오픈했다.

삼송빵집의 대표적인 빵인 통옥수수빵은 동그란 모양의 얇은 빵 속에 옥수수 알갱이로 가득 채워져 있어 톡톡 터지는 식감과 특제 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마약 옥수수빵’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중독성을 지녔으며, 이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