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방법, 한가지만 아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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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전세계적 공분을 사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의 배출가스 조작장치가 여러개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7년동안 4개의 엔진 유형에 대한 조작장치를 제작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규제당국은 "폭스바겐은 새로운 엔진이 개발될 때마다 조작장치를 변경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폭스바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이번 조작 사태에 더욱 조직적으로 개입해 왔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는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폭스바겐이 지금껏 밝혀왔던 일부 직원들의 소행이 아닌 회사차원의 조직적 개입 가능성을 높인다.
미국 버지니아대학 로스쿨 기업범죄전문가 브랜든 개럿은 “높은 층이 개입한 것이 드러날수록 회사의 책임과 처벌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독일 본사 대변인은 “누가 무엇을 언제 알았는지에 대한 고강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언급하긴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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