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금융] 받은 사랑 행복으로 갚는다
희망을 나누는 금융 / NH농협금융
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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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 0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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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만시간, 1317건’. 지난해 NH농협금융그룹의 임직원들이 실천한 봉사활동 시간과 금융교육 횟수다.
NH농협금융은 국내 대표 사회공헌 금융기관이다.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비 지출에도 가장 적극적이다.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해 991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했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은행권 1위다.
김용환 회장은 “그동안 고객과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믿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행복을 채우는 금융’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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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봉사 활동. /사진제공=NH농협금융 |
◆농업인·서민·지역사회 위한 ‘행복채움금융’
“어르신, 요즘 감기와 독감이 유행인데 예방접종 맞으셨어요?”
“근력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가까운 거리라도 꼭 걷는 것이 좋습니다.”
매주 NH농협은행의 ‘말벗 천사’들은 농촌에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한다.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살피고 생활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에 대한 대응법도 알려준다. 또 1년에 한두번씩은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가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박평옥 NH농협은행 고객센터 차장은 “지난 6월에는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렸는데 생전 처음 화장을 해보신다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어르신들이 비타민이나 음료수 등을 선물로 보내주기도 하고 자녀처럼 의지해주는 모습에 더욱 살뜰히 살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가장 정성을 기울이는 사회공헌 대상은 농업인과 서민, 지역사회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와 157개 시군별 산하조직으로 구성된 직원 봉사단이 연중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농촌어르신 말벗서비스’도 NH농협은행의 소외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 2008년부터 7년째 한결같이 농촌 어르신의 따뜻한 말벗이 돼주는 NH농협은행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메세나활동에도 농협은행은 으뜸이다. 각종 지역 단위 농특산물 축제와 문화행사, 체육행사 등에 농협은행은 아낌없이 지원한다. 또한 농번기에는 부족한 농촌일손 돕기, 연말연시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청소 및 봉사활동 등 시기와 지역 구분 없이 연중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김주하 은행장은 “농협은행 직원들은 50여년 전 설립 때부터 농촌지역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이런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직원들은 봉사활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 본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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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종합복지관 봉사 활동. /사진제공=NH농협금융 |
홍은종합복지관 봉사 활동. /사진제공=NH농협금융
◆생명·손보·증권 ‘3색 공헌활동’
“금융을 통해 더불어 나누고 행복을 채운다”라는 기본철학은 같지만 NH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의 봉사활동은 각사만의 특화된 강점을 십분 살린 것이 특징이다.
NH농협생명의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1960년대부터 시작한 농촌 의료지원사업이다. 농촌 의료지원사업은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하고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농업인을 위한 활동이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함께하는 농촌순회 무료진료는 매회 2박3일 일정으로 저소득층 농업인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말까지 95회의 진료를 통해 연인원 10만명 이상의 취약계층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NH농협손해보험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정책보험의 판매강화와 활발한 사회적 책임경영활동이 그것이다.
먼저 농업인 실익증대를 위해 공제시절부터 판매해온 농업정책보험의 판매정책을 더욱 활성화했다. 농업정책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등 3종류로 구성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벼, 콩, 사과, 배, 포도 등 농작물에 대해 태풍·호우·우박·냉해·가뭄 등의 자연재해와 조수해, 화재 등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NH농협손보에서 유일하게 판매한다.
가축재해보험은 소·돼지·닭 등 16종의 가축에 대한 각종 자연재해와 질병 등은 물론 화재, 풍·수재, 설해 등으로 인한 대형재난재해, 각종 사고 등을 보상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는 정책보험이다. 지난 2012년부터 보장내역에 ‘폭염’을 신설해 더위로 인한 가축폐사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 피해농가의 부담을 대폭 덜어줬다.
농기계종합보험은 정부에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농기계 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보장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와 함께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빠른 재건을 위한 보상시스템 강화에도 주력한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NGO단체와 함께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천사펀드’를 운영 중이다. ‘천사펀드’는 NH투자증권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회사가 같은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지원’으로 국내외 지역사회의 아동과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우리먹거리 소개 책자를 제작해 농촌 다문화가정에 배포하고 1사1촌 자매결연마을을 지원하는 등 농협금융의 정체성에 걸맞은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 농민과 농촌에 뿌리를 두고 각종 정책금융을 수행하며 수익의 대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공익적 성격이 강한 금융회사”라며 “앞으로도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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