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찰’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 학생들이 "지난달 29일 '전국여성대회' 축사를 위해 박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있었던 사복경찰의 학내 진입과 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총장은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학생들은 5일 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전국여성대회에 박근혜 대통령과 동시에 참석 중이던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학내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대학 내에 수백 명의 사복경찰 진입을 승인한 것은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학생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취급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손솔 총학생회장은 공문을 석인선 학생처장에게 전달한 뒤 "최경희 총장 명의로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이 게재될 때까지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경찰'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 사복경찰 진입과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총장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화여대 경찰'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내 사복경찰 진입과 폭력진압 사태에 대한 총장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