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친선축구'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橫浜) 소재 게이오(慶應)대학교 히요시(日吉) 캠퍼스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에서 한국 의원들이 일본 의원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국회의원 친선축구' 7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橫浜) 소재 게이오(慶應)대학교 히요시(日吉) 캠퍼스에서 열린 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에서 한국 의원들이 일본 의원들을 향해 하트를 그려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국회의원 친선축구'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양국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친선 축구경기에 참여했다. 

국회의원축구연맹과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에 따르면, 양 연맹 소속 한·일 의원들은 전날(7일) 오후 일본 도쿄 게이오대학 히요시캠퍼스 경기장에서 제9회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국회의원 축구 한·일전은 우리나라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멀티 골에 힘입어 일본 팀을 4-3으로 제쳤다.

일본 의원팀은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우리 황영철 의원(2골)과 박민식 의원(1골)의 연이은 골로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골키퍼로 투입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두 골을 내주며 추격기회를 제공했지만 곧이어 김명연 의원이 골을 넣어 4-3으로 최종 승리했다.

국회의원축구연맹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1998년 구성된 이래 2006년까지 총 7차례의 정기대회를 진행했으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및 위안부 문제 왜곡 등으로 인해 8년간 경기가 중단됐다. 올해 6월 한·일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재개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역사 문제 등을 들어 친선대회에 대한 비판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