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종섭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종섭 장관 사의표명'

정종섭(58)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사의를 표명했다. 일각에선 총선 출마 의지로 풀이하고 있다.


정 장관은 이날 정오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저는 오늘 행자부 장관직 사임의 의사를 밝힌다"며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행자부가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한치의 공백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장관에 임명된 후 국민행복과 대한민국의 국가대혁신을 위해 제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도 “근래에 저의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계속되는 것을 보면서 제 판단으로는 국정 운영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이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옳다고 결정했다”고 사임이유를 밝혔다.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장관직에 물러난 후에 국가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다”며 “그것이 장관직을 수행했던 사람들의 도리라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