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용석 억대소송 제기… 새정치 "루머 엄중 대응할 것"
정채희 기자
2,182
공유하기
![]() |
박원순 시장. /사진=임한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변호사의 끊임없는 의혹 제기에 박 시장이 법적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6일 오후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서 박 시장은 “강 변호사가 자신과 아들이 병역비리를 자행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피했다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은 검찰과 법원 등 국가기관이 일관되게 허위라고 판단한 문제”라며 “가족의 명예와 인격권 침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 변호사는 지난 6월 이후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등에서 “주신씨(박 시장의 아들) 의혹이 아직 풀리지 않았다”고 말해 또한번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도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루머와 관련해 적극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은 지난 6일 “앞으로도 근거 없이 박 시장을 흠집 내고 비방하는 세력의 배후를 철저히 밝혀나가면서 관용 없는 엄격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새누리당 일각의 박 시장에 대한 악랄한 정치공작을 강력히 규탄하며 무차별적인 허위사실 생산과 유포 행위의 즉각적인 중단과 함께 김무성 대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