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공항'

제주 신공항 예정지가 내일(10일) 오전 발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손명수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과 용역을 수행한 김병종 한국항공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발표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기존 공항 건설 또는 제2공항 건설 등 신공항의 주요 내용과 함께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진은 현재 4곳을 신공항 후보지를 선정한 상태다. 용역진은 한라산이 제주도 중심에 있기 때문에 넓은 평지가 있는 4곳이 후보지로 검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 후보지를 보면 내륙형에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23.52㎢), 해안형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13.3㎢)와 성산읍 신산리(13.99㎢), 해상형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해상(8.61㎢) 등이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


신공항 후보지별 공항 건설 추정 사업비는 위미리 해상 18조2299억원, 김녕리 7조300억원, 신산리 4조5630억원, 신도리 3조7050억원 등이다.

김남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은 이와 관련, "10일 오전 국토부와 제주도 두곳에서 동시에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최종 발표 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기존 공항 확충인지 아니면 제2공항 건설인지 여부와 향후 추진 계획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연구용역진은 지난 9월 용역 2차 지역설명회를 통해 3년 뒤인 2018년이면 제주공항이 완전히 포화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제주국제공항 전경. /자료사진=뉴스1DB
제주국제공항 전경. /자료사진=뉴스1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