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객기 MRJ 첫 시험비행 성공, 벌써 '407대 선주문'
박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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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객기'
일본 최초의 자체제작 제트 여객기 'MRJ(Mitsubishi Regional Jet)'가 지난 11일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국산 여객기의 비행은 지난 1962년 8월 프로펠러기 'YS11' 이후 53년 만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MRJ는 이날 오전 9시35분쯤 아이치현 나고야공항을 이륙, 약 1시간반 가량 시험비행을 마친 뒤 오전 11시10분쯤 착륙했다.
MRJ는 2008년 개발에 착수해 7년 만에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이다. 당초 2011년 첫 시험비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날개의 소재 변경 등으로 총 5차례나 연기됐다. 마지막 시험비행 예정일은 지난달 말로 예정됐었지만 페달 결함이 발견돼 2주 가량 연기됐다.
앞으로 일본과 미국에서 총 2500시간의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성이 확인되면 상업비행에 나설 수 있는 정부의 형식증명을 받을 수 있다.
제트 여객기를 제작한 미쓰비시항공기는 지금까지 407대의 MRJ에 대한 선주문을 받은 상태이며 향후 20년간 2500대까지 주문 대수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쓰비시항공기는 미쓰비시중공업의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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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트여객기인 MRJ가 지난 11일 아이치현 나고야공항에서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사진=뉴스1(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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