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내일(14일) 민중총궐기 도 넘으면 ‘차벽’ 경고
서대웅 기자
3,671
공유하기
‘경찰청장’ ‘민중총궐기’
강신명 경찰청장은 14일 서울광장 등에서 예정된 민중총궐기 대회 대응과 관련해 "신고 범위를 넘어서 도로를 점거하고 광화문 광장 진출 시도가 있다면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가진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광화문 광장 쪽으로 집회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상태고, 광화문 광장까지 가겠다는 본질은 결국 청와대에 진출하겠다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청장은 "집회 참가 인원을 최대 8만명으로 보고 있다. 많은 인원이 모이면 안전사고, 교통불편이 예견되기에 경찰도 경력을 최대한 동원, 폭넓게 배치해서 안정적인 집회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며 "들어갈 수 있는 인원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리면 부담이 있더라도 플라자호텔과 대한문 앞, 대한문에서 숭례문 가는 도로도 내어줄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법 개정 저지 등을 주제로 한 이번 집회와 관련해 가장 높은 단계인 ‘갑호’ 비상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
‘경찰청장’ ‘민중총궐기’ 지난 4월24일 민주노총 총파업 가두행진을 진압하는 경찰이 서울 종로1가에 경찰버스를 이용해 차벽을 설치했다. /자료사진=뉴스1 |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